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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권요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0월 <말을 삼킨 아이>

기억을 삼킨 아이

《기억을 삼킨 아이》는 시간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고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동화입니다. 아침에 눈을 뜬 가온이는 자신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은 열세 살이라고 믿고 있는데 말이죠. 기억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하루아침에 5년의 세월을 건너뛰기라도 한 걸까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기억을 삼킨 아이》는 말실수로 인해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뱉은 말을 찾는 모험을 한 가온이의 고군분투를 그린 《말을 삼킨 아이》의 뒷이야기입니다. 아니, 어쩌면 앞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타임조커의 도움으로 시간여행을 한 뒤, 가온이의 시간은 온통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떠돌이 통꾼

한지와 한지장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자아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 한지장이 소년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지만 끝맺지 못했습니다. 업을 숙명으로 받드는 장인은 어떤 삶을 사는지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끝맺지 못한 이야기는 밀린 숙제로 남게 되었지요. 수원이 고향인 저는 어려서부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효심에 대해서 듣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정조대왕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격쟁’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백성들을 위하는 정조대왕의 마음이 무척 새롭게 다가왔지요. 그리하여 끝맺지 못한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떠돌이 통꾼>은 오랜 시간 묵혀 두었던 생각과 경험이 이야기로 뿌리내린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완성되기까지 한지장이 소년과 함께 여러 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떠돌이 통꾼>을 따라서 한지의 우수함과 백성을 향한 정조대왕의 마음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비밀수집가 : 와플 탐정과 댄싱 파이터

탐정을 꿈꾸던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청소년이 되었고, 학교에서 이름난 탐정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지요. 그래서 이야기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며 즐기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어떻게 해야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아동·청소년 독자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야기를 담는 형식과 매체를 전통적인 방식과 온라인 미디어로 융합해 보았습니다.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에 관한 고민과 실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동기가 된다면, 세상의 변화가 창작자에게는 매우 큰 자극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어도에서 온 선물

《이어도에서 온 선물》을 쓰기까지…….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독도는 강치의 낙원이자 안식처였습니다. 5만 마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자그마한 바위섬에 몸집 큰 강치가 우글거리는 것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일제 강점기 때 약 8년간 일본이 포획한 강치는 무려 1만 5천여 마리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독도 강치는 개체 수가 줄어 동해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일본의 독도 강치의 남획이라는 사건을 증명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혹한 강치 남획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누구일까? 독도 강치 남획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사람, 용기와 행동력을 함께 지닌 사람, 독도 강치의 희생을 막으려고 애쓰며 고군분투했을 사람,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며 바다를 품은 사람. 바로 바다에서의 삶을 물려준 어머니와 그녀의 딸, 해녀였습니다. 일본군에 의해 힘없이 잡혀가는 어린 해녀와 강치의 삶에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유했습니다. 해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강치와 해녀는 묘하게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멸종된 강치 그리고 언젠가 버려지고 기억에서 잊힐지 모르는 해녀의 문화. 우리가 강치와 해녀를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는 면에서 둘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저 하지 못한 이야기가, 강치의 울음소리가, 어린 해녀의 속삭임이 귓가에 맴도는 듯합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잊혀 가는 해녀의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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