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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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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021 제19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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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공간은 시간을 품고, 시간은 공간에 스며들어 이끼를 키운다. 시인이 돌아보고 견뎌 내고 내다보는 시간들이 공간에 쟁여 지독하게 그립다가 깊이 아프다. 그리하여 어쩔 줄 모르고 “섰다가 앉았다가 엉거주춤”하기도 한다. 고향 집과 동인시영아파트를 거쳐 그 옆에 나지막이 세우는 조명선 시조의 집은 시인만의 집이 아니다. 누구라도 망설이지 않고 마당 넓은 그 집으로 뛰어 들어가 대청마루에 벌렁 드러누워 상량문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집의 호마이카 상이나 광주리와 빨랫줄, 심지어 양철 지붕과 연탄 창고까지 그의 시간이 칠한 마음의 색으로 어둡고 무겁다. 그러다가 시인이 만진 언어가 깨워 내는 손때가, 매울 만큼 매워서 반질거림을 훌쩍 뛰어넘어 반짝거리고 있다. 내비게이션 없는 삶의 길을 가다가 문득 만나는 낡은 의자 같고, 「목차 없는 책」을 읽다가 슬몃 당겨 보는 가름끈 같은 시집. 기억은 아름답고, 애정과 투정이 놀며 다투고, 언어의 꿈은 새파랗다. 이제, 시인은 어깨를 움츠리지 않아도 되겠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4,000원 전자책 보기
큰일 났다. 강현국 시인의 ‘먼 곳’ 에세이에는 먼 곳이 없다. 명사名詞로서의 명상은 사라지고 명상의 흔적인 동사動詞로서의 꿈틀거림만 있을 뿐이다. 명상의 색다른 가상 화폐가 채굴된 것이다. 그 꿈틀거림은 고요의 남쪽에서 발원하여 초록의 빈터를 거쳐 오래된 약속의 섬에 머문다. 경계하라. 그대 가난한 사랑도 꿈틀거리게 할 테니까.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800원 전자책 보기
오늘날의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 책을 빌리는 곳만이 아니다. 인생의 내비게이션, 생활의 레시피가 꽉 들어찬 곳간 넓은 부잣집이다. 그래서 이 집에 드나들면 ‘얻는 것’, ‘남는 것’이 생겨 없던 것을 가지게 된다. 그 얻는 것과 남는 것은 잃어버린 나를 찾게 할 것이며, 행복의 얼굴을 보여 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를 도서관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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