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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효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3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군산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12월 <헤이, 막걸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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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그가 눈 돌리는 곳은 ‘바닥’이나 ‘가장자리’다. 그곳의 소외나 고독 속에 보다 진지한 삶과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강빛나 시인의 의식세계는 높은 곳이나 중심의 화려함에 있지 않고 다중의 이목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닿아 있다. 궁핍이나 나약의 두꺼운 껍질 속에서 스스로 숙성되고 발표되는 깊은 생명의 활력을 발견하는 일이 그의 시작업이다. 그의 시는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 바닥을 박차고 도약하거나 아니면 바닥을 뚫어 새로운 가치를 채굴하는 일이 모두 그러하다. “머리만 좋을 뿐 나는 천애 고아다”(「문어」)라고 독백하는 ‘문어’는 강빛나 시인의 詩的 자화상이다. 그는 ‘文魚’를 ‘文語’로 바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2.
80여 년 걸어온 발자국엔 허무가 얼룩져 있다. 서상만 시인은 그 발자국에 찍힌 허무를 주워 만지작거리며 닦고 있다. 이때 허무는 허무로만 존재하지 않고 새로운 의미로 재생된다. 이것은 삶의 “흠결을 지워”(「하얀 지우개」)주는 것이 되기도 하고 좋기만 한 “여린 풀”(「풀냄새」)이 되기도 하며 “때맞춰 터지는 석류알”(「적요」)이 되기도 한다. 시인은 무언가 소진되어 버린 빈 공간에서 새로 돋아나는 가치를 낚아 올리는 혜안을 가졌다. 결코 헛되지 않았을 시인의 인생이 한구석에 감춰져 있다가 이 시집을 통해 들춰져 보이고 있음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시의 씨앗들은 가슴속에서 수많은 낮밤에 섬세한 손길로 씻기면서 영혼의 온기로 움트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잎과 가지로 자라면서 아름답고 깊이 있는 꽃을 피운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동안 몸살을 앓으며 시인의 시세계는 숙성한다. 무릇, 시는 시인의 삶을 담아낸다. 장애물 넘기를 하면서, 깨지기 쉬운 것들로부터, ‘맑음’의 의미를 캐어내는 일, 아마도 시인의 삶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깨어짐을 ‘상처’라고 할 때, 시인에게는 이 상처와 장애물의 난이도가 곧 능력인 것이다. Daisy Kim 시인의 탁월한 능력은 바다 건너 이국땅에서도 모국어를 성장시키면서 한국인의 고유한 思考의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는 것이다. 시인의 시 속 “뿌리는 떠나도 뿌리니까”라는 문장이 ‘쿵’하고 가슴을 친다. 시인의 고국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멍울지고 솟구치면서 이 시집을 빛나게 하고 있다.
4.
<미루> 동인회가 새로 출범한다고 한다. 크게 박수를 보낸다. 각 동인의 개성적, 시적 발언이 기대된다. 이러한 시적 발성의 총화가 <미루>의 성과이며 이러한 성과는 곧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5.
윤명규의 관찰력은 매우 탁월하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물들을 애정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속에 내밀하게 웅크리고 있는 생명적 의미를 잘도 찾아낸다. 자연물이든 인공물이든 시인의 시선이 미치는 순간 그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로 부활되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시적 상상적 행위는 생명붙이기 작업이라 할만하다. 그의 생명의 근원은 어머니로 표상화되기 일쑤인데 이때의 어머니는 단순히 가족구성원의 어머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생명의 원형을 상징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윤명규는 사랑의 시인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가 삼라만상을 애정의 감각으로 품어 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시편들을 광역의 시각으로 볼 때 ‘사랑의 철학’에 기초해 있음을 알 수 있다.
6.
삶의 이야기들이 펼쳐진 시집이다. 잊어버렸을 법한 것들, 흘려버렸을 법한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혹은 심각하게 주제를 형성해 가면서 연결되어 있다. 한 편 한 편이 독립된 시이면서 전체를 관류하는 서사가 흐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정성을 챙기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쓴 시편들이다. 일테면 “과녁을 향해 비스듬히 누우면/눈들이 일제히 부풀어 올라요”(「기울어지다」), “납작한 잠들이 불쑥/일어나/바다로 가는 날”(「眠할 수 있다면」) 등에서 보듯 단조로운 리얼리즘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나름의 격조를 견지하면서 시의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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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순의 시는 세상과의 소곤거림이다. 세상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따뜻하게 품어 입김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소곤거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의 시는 사랑의 근본을 울리고 있다. 혹, 찡그리고 있는 나무, 분노하고 있는 바람이나 슬퍼하고 있는 물 등도 신향순이 품어 안으면 곧 미소를 머금은 포근한 영혼으로 돌아온다. 안정된 구조, 적절한 언어구사, 균형감 있는 사고思考 등도 신 시인의 시편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처長處라 할 수 있다. 시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 저으기 마음 든든해진다. 무엇보다도 심신의 건강함 속에서 신향순의 문학세계가 밝고 희망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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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형은 시 속에 특이한 상황들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것은 그가 상상 속에 구축하는 세계다. 일테면 ‘꽃사과 나무 두 그루가 마주 보고’ 있거나 ‘유년으로 가는 뚝방길에 쑥 들어온 민들레’, 혹은 ‘고통과 절망을 넘어 촉을 틔우는 옥잠화’ 등과 같은 상황이다. 그는 이렇듯 많은 이야기를 품고 사는데 이것들을 정리하고 압축하여 시의 형식 속에 담아내고 있다. 나채형은 삶의 역정 속에 끼어 있는 기쁨과 신산의 시간을 소중한 경험으로 축적해 두고 이것을 낭비 없이 시의 세계로 승화시키고 있다.
9.
홍석영 시인의 시는 그의 삶 속에서 우러나오고 있다. 비평적 요구에 맞춰 의도하거나 내면의 진실을 배반하지 않는다.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여유롭게 살아내는 홍석영 시인의 인생이 언어화된 것이 곧 그의 시다. 생각은 깊되 소박한 말로 갈등은 오히려 느슨한 말로 할 줄 안다. 그의 시는 사랑으로 귀결된다. 윤택한 정서, 보이지 않는 이성으로 경험하는 세상의 것들을 품어 안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시를 읽으면 따듯하고 평화로워진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의 내면 풍경 속에 들어가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이 더위를 이기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10.
박시걸 시인은 자유시에도 능하지만 시조에도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시조의 형식 속에 파워 있는 언어들이 꼭 있어야 할 곳에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그의 상상력은 매우 자유분방하다. 그러나 우리 고유 단형의 가락에 얹히면 그 나름의 질서와 생명력을 획득한다. 말하자면 ‘자유’와 ‘질서’의 상반된 규범 속에서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일정한 미학적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그가 태평양을 건너다니면서 이질적 문화양식을 경험하는 것도 그의 시 세계를 확장시켜 나가는 데 매우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보다 넓은, 혹은 다양한 사유의 세계를 포용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11.
김차영의 시를 읽다 보면 묘한 매력에 빠진다. 언어를 다루는 솜씨, 활달한 생각의 넓이와 깊이, 기운차게 넘나드는 상상력 등이 시집의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현대의 시인들이 꼭 갖춰야 할 덕목이 다 그런 의미에서 김차영 시인은 이 시대의 시인으로 매우 합당한 시인이다. 거기에, 시를 기필코 세우려 하는 의지, 꼼꼼히 보살피며 키워내려는 시에 대한 사랑이 그의 글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의지와 사랑이야 말로 시인을 시인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닌가 한다. 우리 시단에서 이제 막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김차영 시인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물결처럼 다가오는 일상이 그에게는 시의 소재가 되고 주제가 된다 일상의 미학적 변용, 이것이 그의 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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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영의 시를 읽으면 직관으로 찾아낸 이야기들이 가슴으로 젖어 온다. 애초에 시는 논리의 소산이 아닌 상상력에 의한 창조적 세계라고 하지만 배종영의 시에서 보이는 상상의 이미지는 매우 독특하다. 가령, 자작나무 목피木皮의 문양을 “말발굽 돋았다”(「말발굽버섯」), 가새(가위)를 “틈”이나 “새”(「가새」), 철탑 사이의 전선을 “현악絃樂”(「기러기 발」)으로 보는 등 그의 직관은 매우 현란하다. 이렇게 보아 낸 사물을 직관 그대로 놓아 두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자신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끌어들임으로써 시의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다시 말해 표현의 미학적 묘와 주제 의식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13.
지연희의 시에서는 어둠의 미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어둠과 빛은 매우 상반된 관념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상황 속에서 예기치 못했던 의미를 찾아냄으로써 어둠을 오히려 빛으로 재탄생시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생의 지점이 지연희에게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지점이 된다. 그러니까 지연희는 매우 특별한 감각, 특이한 눈을 가진 시인이다. 우리는 그의 이러한 능력에 힘입어 어둠은 어둠뿐만으로 꽉 차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둠 속에서 오히려 선명해지는 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는 시를 통해 삶의 가려져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뜻에서 지연희 시는 지혜의 샘이기도 하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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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의 시적 사유는 세상 사물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의 지적 호기심 혹은 철학적 질문은 수없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생각의 매듭 매듭마다 한 편씩의 시가 탄생한다. 그의 대부분의 시편에는 “~일까”, “~는가” 등의 의문형 종결어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그의 머릿속에 삶의 원리에 대한, 또는 우주의 생멸에 대한 질문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사고의 진행은 질문에 머무르지 않고 심도 있는 관찰과 통섭을 통해 창조적 의미로 귀납되고 있다.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 속에 담긴 영롱한 언어들이 읽는 이의 가슴속에 스며드는 가편들, 이 시집에는 그런 시들이 가득 실려 있다. - 문효치(시인·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15.
삶이란 경험 쌓기의 연속이라 말한다. 시인은 이러한 경험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다. 삶 속에서 얻어지는 경험을 새롭게 각색하여 언어화한다. 경험의 각색 과정에서 과장, 축소 혹은 제3의 경험의 삽입 등 미학적 효과를 위한 작업이 추가된다. 박수중의 이야기 형태의 시편들은 이러한 공정의 소산이다. 그러나 거기에 그친다면 감동은 반감될 것이다. 그는 세상의 사물들을 탁월한 직관력으로 재해석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보청기 소리”에서 “웅크리고 있는 풍경”이나 “환상”의 세계를 포착하거나 “안개” 속에서 “좌초한 낚싯배의 고독”이나 “희미해져 가는 인연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이러한 작업은 그가 ‘평범’ 혹은 ‘일상’ 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낯선 것’을 캐어내는 일로 그의 시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라 할 것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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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시인은 안으로 삭여지는 정서를 현대적 감각의 언어로 표출한다. 그의 상상력이 일구어내는 서정적 자아는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했던 신비의 세상이기도 하고, 그 세상을 지나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포근한 안방 같기도 하다. 이은수 시인이 꿈꾸는 것은 이원화되어 있는 현실 세계와 초월적 세계를 합일화한 제3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그가 끌고 가는 언어의 수레에 실려 있는 것들은 지상의 꽃 같기도 하고, 천상의 별 같기도 한데 이것들은 모두 제 나름의 개성적 발성법을 가지면서도 ‘이은수 시’라는 지점으로 귀납되고 있다. 시를 매만지며 만들어내는 섬세한 솜씨가 그의 환경을 이루는 사물, 나아가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7.
정숙자 시인은 끊임없이 허무와 싸우고 화해하면서 능선 너머로 넘어간다. 거기에서는 “자갈이 움트기 시작”하고 “숨소리가 물결을 일으킨다”(「진무한」) 그의 눈물은 “깨끗하고 조용한 먼 곳의 눈물”(「굴원」)인데 그 먼 곳에서는 “침묵을 건넌 말들이 거기 머물러 씨앗이”(「사라진 말들의 유해」) 되어 꽃과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정숙자 시의 언어들은 이렇듯 허무에서 출발하여 무한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의 아픔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무엇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움직거리고 뿌적뿌적 움트는 에너지에서 찾음이다. 따라서 정숙자의 공허는 생명력의 발동이라 할 만하며 이것은 강인한 정신력의 빛나는 정화精華라 할 것이다. 그의 시를 대하면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고 있는 연치임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간직한 자의 새벽”(「공검空劍」)을 보는 듯하다. 여기서 ‘내일’이란 별빛에서 피가 흐르는 고독과 아픔을 지나온 무한의 시공임을 의미한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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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걸의 시는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향수에서 출발한다. 그의 모 국어에 대한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이방의 언어로 공부하고 이방의 언어로 강의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모국어를 소중한 보물 다루듯 조탁하고 있다. 그의 시는 사물이나 세상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면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매기는 비판 정신이 내용의 중요한 영역을 이 룬다. 그로 인해 발견되는 새롭고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시조에 대한 관심과 애정 또한 남다르다. 시조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형시로 예부터 우리의 정서와 의식 그리고 가락을 담아내는 미학적 그릇이었다. 마땅히 우리가 아끼고 발전시켜야 할 문화재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시조를 붙들고 씨름하는 시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 하면 가슴 뿌듯하다. ― 문효치 (시인·미네르바 대표)
19.
김도봉의 시는 그의 경험에서 나온다. 경험은 삶의 행적이므로 시에는 시인의 삶의 그림자, 생각의 모습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삶은 時空의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때로는 루아르강, 생미쉘 카페거리, 익선동 먹자골목 등 지리적 공간에서 때로는 4월, 현재, 전생 등 시간적 공간에서 시인의 인생은 펼쳐진다. 달리 말해서 김도봉의 시는 많은 영역에서 사유하고 창조되어 꽃피워지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시 창작은 구원의 길이 된다. ‘살 속에 촘촘히 박힌 어둠의 바늘을 뽑’는 일, 마침내 ‘우주의 끝에서 날아온 빛 조각’을 만나는 일이다.그의 시는 탁월한 말의 운용에서도 빛난다. “여름 내내 잠자고 있던 말들 심장이 뛴다”라고 하지 않는가. 시인이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말을 김도봉은 실증하고 있다. 한편 그의 직관적 사고의 광휘를 만나는 일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흐르는 소리를 그린다’, ‘겨드랑이가 마비된 골목’, ‘배로 경전을 읽고’, ‘침묵의 향기’ 등 경이로운 상상적 세계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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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미네르바』는 시인 작가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 왔다. 시인 작가들의 웃음은 미네르바의 웃음이었고 그들의 고통과 번뇌도 미네르바는 함께 했다. 동일한 공간과 동일한 시대에 존재하는 상처와 영광을 문학인 또는 독자들과 공유해 왔다.특히 2007년 결성된 ‘미네르바문학회'는 계간 『미네르바』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음으로 양으로 이끌어 주었고 물심양면으로 큰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었다. 그에 힘입어 『미네르바』는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미네르바문학회'는 매우 훌륭하고 탁월한 문인들의 집합체다.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을 위해 봉사하면서 수월성 있는 작품을 생산해 왔다. 각 회원들의 작품 중 가장 우수작을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 이로써 이시대 독자 제현의 선물이 되고자한다. 또한 내일의 우리 문학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우리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절차탁마를 다짐하며 아울러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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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 시인은 언어감각이 뛰어나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감각적 언어들이 신 시인의 시편들 속에는 즐비하게 나온다. 시에서 이들 언어의 역할은 자못 현란하다. 시가 빛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언어적 소임이 충실하기 때문이다. 파워 있고 섬세한 언어들이 독자들의 감성을 휘어잡고 감동으로 이끌어 간다. 일상에서 만나는 경험이나 사유의 덩이들을 사근사근하게 발효시키고 새로운 경험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그가 이러한 시를 통해서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삶의 산뜻한 묘미가 기다리고 있다. 읽는 이가 하마터면 상상하지 못해 지나쳐 버리고 말 이 사안은 우리가 무미건조한 세상에서 습윤하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가는 좋은 안내자를 만나지 못할 뻔한 일에 비견된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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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시집의 시편들은 시인의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삶의 이야기를 서정적 언어로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의 이러한 자전적 발자취는 언어예술인 시의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독자들의 가슴에 여러 가지 빛깔로 스며들고 있다. 때로는 사랑을, 때로는 아픔을, 끌어안으면서 인생이라고 하는 언덕과 강을 건너고 있는 진지한 모습이 읽혀지고 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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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시인의 시적 언어는 소박하다. 소박함 속에서 우러나오는 인정, 외로움, 그리움 등이 구수한 시어로 익어 표출된다. 그것은 그의 내면이 따뜻하고 맑기 때문이다. ‘시인이 되기 이전에 인간이 되라’는 말이 있듯이 서철수 시인은 타인을 배려하고 아끼는 휴머니스트다. 삭막한 현대 문명사회의 규격화된 제도와 기계화된 삶의 틀은 우리를 몹시 피곤하게 한다. 이것은 심각한 고통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시편들은 이러한 현대인들을 어루만져 위로해 주고 있다. 또 한편, 애향심을 노래한 시편들도 상당수 있다. 영월의 역사적, 지리적 지식과 이것을 바탕으로 한 상상적 세계가 주목된다. 특히 청령포 관련 연작시는 읽는 이를 애끓게 한다. 영월의 시민은 물론, 지하에 계시는 단종도 고마워하리라 생각된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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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시인의 시는 감성과 지성의 오묘한 조화 속에서 새로운 세계 를 구축한다. 그의 시편들은 물론 지금까지 삶을 영위하면서 체득한 체 험과 지식이 그 바탕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예리한 직관력이 크게 작용하 고 있음이다. 가슴에서 일으킨 정서적 파문이 이성적 관조의 여과를 거치 면서 순화되고 격을 높이면서 감동적 언어로 표출된다. 그의 시는 따뜻한 인간적 체취와 심미적 정취를 갖추고 있다. 일견 허 무적 사유에 기우는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물의 가치화에 귀결되고 있다.‘ 가치화’란 감춰져 있는 가치의 발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가 그만큼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밝은 눈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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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시인의 내면에는 상상적 언어들이 들끓고 있다. 어느 날 어느 것엔가 이 상상적 언어들이 들러붙게 마련인데 이때 그의 시들은 탄생되는 것이다. 사물에 대한 독특한 인식은 정 시인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곤 하는데 이는 마치 일상의 지루한 숲에서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뚫어 놓은 낯선 오솔길 같아 신비스럽기만 하다. 이 길에는 정 시인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희로애락과 가치관이 풀처럼 혹은 꽃처럼 피어 있다. 시는 시인의 진실을 표현하는 것일진대 정 시인은 인간 혹은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을 가시권으로 이끌어 내면서 거기에 자신만이 할 수 있 는 사유의 진실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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