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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여태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1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하동

최근작
2022년 2월 <전통과 창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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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비와 바람, 햇살이 머무는 곳에 땀과 눈물이 보태어지면 추수로써 마무리되는 풍곡의 계절이 다가온다. 거둠의 주체인 사람 역시 저물다 보면 추수의 시간이 도래할 것이다. 낟알이 맺힌 이삭을 헤아리며 삶을 갈무리하는 박금리 시인은 어두운 뜨락에 던져진 부고장을 마주하며 슬픈 추수에 몸부림친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와 노동은 따뜻하고 굳세어 보인다. 그는 농부의 탄생과 그들 손에 길러지는 낟알들을 우주와 별의 생성과 영속성에 비유한다. 박금리 시인은 점이며 주변과 더불어 점조직이다. 그의 추수는 수많은 농부들과 연계되며 대연하면 우주의 추수로 이어진다. 그에게 슬픈 추수는 새로운 탄생과 영속을 알리는 팡파르 같은 서곡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정영주 시인의 시에는 틈이 많다. 그 틈은 시인의 세계를 엿보는 비밀 통로지만, 또 한편으로 그것은 시인의 시를 그의 삶으로 축약해서 읽으려는 성급한 마음을 붙들어 맨다. 시인은 오랜 기억의 파편과도 같은 서까래를 만지며 백 년 된 돌집의 내력을 읽어내기도 하고, 산을 바라보면서 몸을 다 비워내 허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시인의 언어가 그의 말대로 쓸쓸하고 가벼울망정 삶의 부면만 그리겠으며, 그것이 이 세계의 징후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시인이 어디선가 빌려온 문장들은 “빛나는 보석”이다. 그래서 시인은 바다가 쉼 없이 파도의 집을 짓듯이 쉼 없이 시의 집을 짓는다. 시의 틈으로 바다가 보인다. 한 사람의 삶을 빛나게도 하고, 또 한 사람의 삶에 상흔을 남기기도 하는 바다. 비틀거리며 바다에 빠지는 이들이야 숱하지만 스스로 길이 되어 바다로 가는 이는 드물다.
3.
  • 시인을 만나다 - 한용운에서 기형도까지,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 
  • 이운진 (지은이) | 북트리거 | 2018년 2월
  • 21,000원 → 18,900 (10%할인), 마일리지 1,050원 (5% 적립)
  • 9.5 (4) | 세일즈포인트 : 2,265
직접 연구하기도 했던 시인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언젠가 학생들을 위해 꼭 써 보고 싶었던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랑을 숨기지 못하고 시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야 만다.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그 놀라운 사랑의 풍경이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시를 읽는 즐거움은 시인의 삶을 이해하는 기쁨이 되고, 어느새 시와 시인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나누는 유대감으로 확대된다. 어쩌면 시적이기까지 한 스물다섯 시인의 삶이 감동적인 것은, 이 글들이 시와 시인에 대한 찬사를 의도해서 쓴 것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한 시인의 갸륵한 마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시를 벗 삼아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은 이토록 아름답다.
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시인은 자연의 움직임을 받아들여 그것을 제 것으로 만들 줄 압니다. 시인은 고요하게 그것을 보존합니다. 그 들끓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도 많지 않지만, 받아들이더라도 들끓는 그대로 제 속에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이기 때문이죠. 그 들끓음을 침묵으로 바꾸는 일을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자연으로부터의 부름에 응답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세우고, 거기에 머무르면서 “하늘 들여놓고/ 가을 풀 틈에 끼어 한뎃잠”을 자는 이라면 필시 그는 시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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