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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애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1년 12월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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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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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문학 동인으로 반평생을 함께 글을 써 왔지만, 정용기 시인이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말이 길어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정용기 시인은 말 없는 사나이다. 술 한 모금에 목까지 빨개지므로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따라서 거나한 술자리 끝에 모두들 안심하고 목숨을 맡긴다. 실제로 그는 침착하고 꼼꼼한 베스트 드라이버로, 말없이 유능하다. 그러니 정용기 시인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정용기 시인의 시를 읽어야 한다. 조용하고 조심스럽고 얼핏 무뚝뚝해 보이는 그의 속이 얼마나 화사한지, 신비롭게 울리고 떨리는지, 그의 시집을 열어 보아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의 시 「벚꽃축제」의 아슴하고 아득한 황홀감을 보라. 눈이 번쩍 뜨이는 반전이다. 정용기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과, 저물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의 풍경으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어 시 「형상기억합금」에서, “하지 무렵의 기나긴 날이 저물고/물수제비 뜨던 예닐곱 살의 은하수 강변에서/저승으로 옮겨 간 사람들의 안부까지도/깜박깜박 전해 오는 반딧불을 따라” 걷는 시인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우리가 잃어버린 그리운 세상에 돌아가 있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 모두 이승보다는 저승이 더 잘 보이는 나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승도 견딜 만하여 그윽’하다는 정용기 시인의 말을 믿고 힘을 내어 한참 더 살아 보기로 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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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로서 또 예술가로서 백혜옥 시인은 참 부러운 사람이다. 부러움의 제일 큰 이유는 그녀가 필자보다 표현수단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시 세계를 가지고 있는 한편, 인정받는 미술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실 미술 전공자로 훨씬 더 오래 활동해왔다. 그녀는 자주 전시회를 열거나 전시회에 참여하는데, 작품에 회화·염색·바느질·조형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채용한다. 화려하게 꾸미진 않지만 은근히 세련된 옷차림에, 새침하면서도 왠지 쿨(cool)한 그녀가, 기막히게 예쁘고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품들을 무심한 듯 만들어 전시하는 걸 보면, 여자라면 누구라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녀의 시 또한 그러한 그녀의 미적 센스와 신비로움, 손끝에서 피어나는 아기자기한 조형의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백혜옥 시인의 시는 특별히 감각적이다. 시각적 이미지를 다양하게 다루며, 촉각, 후각 등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상징적 공간을 창조한다. 시는 대체로 짧은 편인데, 캔버스 하나에 모든 내용을 담아내는 미술의 기법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물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완벽한 미를 추구하는 유미주의자(唯美主義者)의 면모가 뚜렷이 드러난다. 작품 속에 시인 자신의 목소리를 넣는 것을 자제하여 비구상 또는 반추상의 느낌을 주는 신비로운 풍경을 창조하지만, 주변 이웃의 비주류의 삶에 대한 따스한 눈길을 보여주며, 가족에 대한 시에서는 진솔한 고백을 들려주기도 한다. 백혜옥 시인이라는 사람도, 백혜옥 시인의 시와 그림 작업도, 아리땁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리따운 사람 백혜옥 시인의 시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읽게 될 것 같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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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며, 그곳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열망이다. 우리 풍속과 문화에 대한 귀중한 기억과 체험이며,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고증이다. 김동환의 『국경의 밤』, 신동엽의 『금강』 이후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시 형태다. 시사(詩史)에 중요한 부분으로 남기를 축원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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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성스러운 산에서부터 한국의 숨겨진 마을까지, 정용기 시인이 天·地·人으로 나누어 놓은 이 시집엔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정용기 시인은 마치 정령술사(精靈術士)처럼 하늘과 땅과 사람의 영혼을 끌어낸다. 그는 어떻게 그 비밀스러운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일까? 나도 시인을 따라 도화역과 도원역 사이, 전설이 살아있는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 _ 양애경(시인, 전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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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의 시들은 서늘하고 아름답다. 얼핏 차분해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엔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하고 그리운 것들을 이승으로 다시 불러내는 뜨거운 힘이 숨어 있다. “가시 돋운 꽃일수록 무르고 외롭다”는 그녀의 노래들에서 꽃에 대한 시 중 최고의 경지를 발견한다.
6.
시인은 110여 편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시 세계를 창조해 내었다. 그 세계는 현실 속에 지어졌지만 현실과는 아주 다른 세상이다. 겨울이면 눈으로 막혀 고립되는 마을, 울새가 광천 근처에서 지저귀고 야생 딸기와 특이 식물들이 우거지는 세계…. 그의 노래는 슬프고 아름답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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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환 시인의 『신(新) 브레인스토밍』은 독자의 머리에 폭풍처럼 몰아치는 지성의 눈보라다. 현대와 미래의 과도기인 이 혼란기에, 하명환 시인의 다양한 시어와 개념들은 사정없이 우리의 머리와 정서를 때려 깨어나게 한다. 평범한 것들을 비상하게 보이게 하기와 비상한 것들을 일상적으로 보이게 하기. 이 두 가지 모순되는 작업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그의 독특한 어법을 허덕이며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서정의 세계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 첫 시집이면서, 우수한 마케팅전공 교수의 관념적 작업의 집대성이기도 한 이 시집에 주목할 이유,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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