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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우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6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

직업:시조시인

최근작
2023년 1월 <이명>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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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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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의 시는 과장이 없다. 그리고 자기 체험을 그대로 노래한다. 그것이 힘이 되어서 정겹고 진실하게 읽힌다. 「영혼결혼식」이나 「퇴산리 일기」나 「숨구멍」이나 「덴푸라」 등은 거듭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가령 공부해서 쓴 듯한 「안도 다다오」나 「노도를 떠나며」 「플라세보」 같은 작품에서도 흐름을 이끌어가는 그만의 개성이 있다. 물론 그는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는 예사롭지 않은 토속정서의 매력만으로도 향토시단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음 시집에서 더 다양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적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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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산책자]의 원고를 받아 읽으면서 보니 최동일의 시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그 첫 번째는 가독성이 충분한 시를 쓴다는 점이다. 그의 시는 상(像)이 명징하고 리듬감이 있어서 잘 읽히는 시다. 반면, 요즘 나오는 젊은 시인들의 시집은 대부분 일반 독자들에게 불친절하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두 번째는 애수(哀愁)를 머금은 자연 친화적 서정이 그의 시편에 맛깔나게 스며 있다는 점이다. 이 서정은 휴머니즘적 그의 안목과 잘 어우러져 편편마다 독자의 가슴을 파고든다. 세 번째 특징은 모국어에 대한 그의 애정뿐만 아니라 그 부림의 능란함이 두텁고 아름답게 읽혀진다는 것이다. “어룽어룽 잠이 든다”(「짐노페디」), “빨래처럼 젖은 아침”(「숨」), “빗방울이 수박 씨앗처럼 떨어지고 있다”(「알」), “또르르/또르르”(「지렁이」), “눈깔사탕 같은 해가, 사…각…사…각… 녹아들고 있네”(「이발소 가위에게 들은 이야기」)와 같은 구절을 읽어 보면 그가 어휘를 선택하고 구사하는 데 얼마나 신경을 쓰는 시인인가를 알 수 있다. 아울러 「독(毒)」이나 「나무와 나」, 「묻다」와 같은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뉴휴머니즘적 태도에서는 시인이 태어나 자라난 곳을 사랑하는 뜨거운 향토애와 선성(善性)을 동시에 읽을 수 있어서 감동스럽다. 요즈음엔 시가 너무 많은 외래어, 시적 위악성에다 지나친 외설적 이미지 혹은 폭력적 어투로 가득하다. 이 시집 [햇빛 산책자]는 그와 다르다. 풍요로운 서정과 따뜻한 풍경으로 세파에 지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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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우 시인이 조심스럽게 첫 시집을 내었다. 습작 기간으로 보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의 시들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대체로 생활 현장이 가져다준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건실하고 공소하지 않다. 둘째는 사유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동원된 오브제가 다양하다. 가령 배꼽참외, 까치밥, 고사리, 새, 논고둥, 지렁이, 화강암, 타워크레인, 데스마스크, 바비인형, 틸란드시아 등 농경문화에서 정보화 사회, 세계화 시대의 대상까지 스스럼없이 호출해내고 있다. 셋째로 특히 우리 이웃의 애환과 생태환경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결코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리면서 적절한 비유의 색깔을 지닌 긴장감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시적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문운이 왕성하길 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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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시인은 정과 한을 가락에 실어 내는 시인이다. 그의 시세계에서 볼 수 있는 소재는 참으로 다양하다. ‘봄비’나 ‘시골길’, ‘덩굴장미’, ‘벚꽃’ 등 지극히 일상적인 환경, ‘장승’, ‘종각’, ‘향교’, ‘옛집’, ‘군밤’, ‘널’ 등에서 보여지는 회고적 대상, ‘까치’, ‘참새’, ‘제비’, ‘개구리’, ‘올챙이’, ‘매미’, ‘바퀴벌레’ 등의 동물에 대한 관심, ‘교실’, ‘운동장’, ‘교무실 창가’ 등이 보여주는 직업과 관련되는 풍경들. 이렇게 많은 대상을 그는 관찰하고 묘사한다…… 그는 지나간 날을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노래한다. 정과 한이 그 속에 깃들어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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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절차’와 ‘가고파의 그림자’를 수십 번 읽었다. 정도를 걷는 것과 노산 지키기는 김교한 선생님 필생의 과업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원로예술인으로서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오신 선생님은 단순히 한 사람의 서정시인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스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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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는 10여년의 시력을 지닌 시인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생소한 시인이다. 얼굴로는 구면이지만 작품을 본 것은 처음이다. 이 말은 나의 게으름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그의 문단 활동방식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훨씬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선 내가 발견한 이 시인의 시적 미덕은 세 가지다. 첫째 자유스럽고 자연스럽다. 여러 가지 소재에 다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기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시조를 쓴다. 두 번째로 길들여지지 않은 작품의 싱싱함이 있다. 제목을 다는 것,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등이 기성시인들과 많이 다르다. 이런 그의 개성이 긍정적으로 깊어져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 번째로는 삶의 지혜가 잘 스며 있다. 이 경우 인생의 연륜이 가져다 준 선물일 것이다. 김시인의 이러한 장점들이 빛을 발한다면 그는 우리 시단의 한 개성으로 자리하리라 믿는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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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은 현실 인식이 투철하고 치열한 시인이다. 이 시집은 그런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정규직의 아픔을 그리고 있는 「낮달」, 하층민의 삶을 그리고 있는 「갈대촌」, 우리 삶의 정처 없음을 그리고 있는 「바람이 사람 같다」가 그 성공적인 예라 할 수 있는 가작들이다. 특히 ‘파도’의 세상에서 ‘그물질’하다 돌아오는 ‘선창’인 「현관」은 수사의 과잉 없이 이토록 목메게 우리의 가슴에 스며드는 명편이다. “시는 그 시인의 영혼을 찍어내는 사진”이라는 사실을 그의 언어들은 단정한 이미지와 내재된 메시지를 통해 풍요롭게 연주해낸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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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자는 세상의 상처를 시적 이미지로 해석해내는 시인이다. 그 여운이 많이 처연하고 아름답다. 감칠맛 나는 입말들이 시구가 되어 그런 풍경을 그려내도록 돕고 있다. 나팔꽃에서 ‘핏빛 하루, 순명한 길’을 떠올리고, 단풍진 후엔 ‘참을 수 없는 이름들 풀어놓게’ 되고, 개기월식을 보고는 ‘꼭 안고 높이 우거져 붉도록 울어보자’고 노래한다. 칼을 보고도 ‘당연한 모든 것들은 섬처럼 홀로 젖는다’고 적는다. 이 비가悲歌 속에서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금방 우리가 하는 말같이 정겹게 다가오지만 대단히 지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봉숭아 끝물」 「길지 않다」 「봄밤」 등을 읽으며 이수복의 「동백꽃」 같은 전통서정시의 곡진하고 깊은 울림을 새롭게 들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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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흔적을 답사하기 위해 우리 일행이 우즈베크를 찾은 때는 무덥기 그지없던 2014년 8월이었다. 그곳에서 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이석례 시인을 만났다. 그를 한마디로 말하면 봉사를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특히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한국어 교육은 물론이고 결혼, 취업, 기타 인생 상담까지 도맡아 애정을 베풀고 있었다. 그는 교수요 카운슬러요 어머니 같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스스럼이 없었다. 1년이란 짧은 시간에 능숙하게 구사하는 현지어는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과의 관계도 마치 가족 같았다. 귀국한 뒤로도 한국에 와 있는 우즈벡 출신 제자들을 보살피고 염려하는 그는 진정한 한국의 홍보대사이고 이름 없는 천사라고 생각한다.
10.
2003년『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부문에「촉지도를 읽다」라는 수작으로 당선된 유종인 시인의 시조집이 실천문학 시선으로 나왔다. 그때 심사를 맡은 나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작품집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단시조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작품 전편에서 유현한 마음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시조는 시조의 기본이고 본령이라 할 수 있다. 단시조를 기본으로 시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고맙고 든든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그의 작품 세계는 우리 세속의 풍경과 달리 다양한 사유를 바탕으로 겸허함과 포용의 깊은 여운을 간직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대시가 놓쳐버린 것을 지키는 유종인 시조의 품격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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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쑤꾹새·5〉는 시조의 운문성을 극대화시킨 아름다운 작품이다. 오래 외우고 있던 동시를 다시 읽는 기분이다. 무리 없는 음보, 가볍지 않은 주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이면서도 그러한 관념 없이도 읽혀질 만큼 섬세한 울림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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