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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천선란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93년, 대한민국 인천

최근작
2024년 2월 <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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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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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오래도록 삶을 엿보고 싶은 인물을 만났다. 「에놀라 홈즈」를 보며 느꼈던 탐정에 대한 지독한 신뢰와 애정을 댕기 머리의 조선 탐정 ‘민환이’에게서 똑같이 느끼다니!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해가는 긴장감과 통쾌함, 동시에 페이지가 줄어드는 아쉬움 탓에 책을 읽는 동안 다채로운 감정으로 몸 둘 바를 몰랐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민환이’의 추리는 우리가 익히 아는 공간을 낯설게 하여 신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등에 짊어지고 슬픈 진실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민환이를 어서 빨리 만나보기를 소망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모두가 모래성을 쌓을 때, 윤혜은은 파도에 부서진 모래성을 본다. 그리고 그 부서진 모래성으로 담을 만든다. 담에 모래성을 무너트린 파도를 가둔다. 윤혜은이 만든 담은 부서지거나 사라질 위험이 없다. 파도가 치면 칠수록 더 단단해질 뿐이다. 그렇게 단단해진 담은 더 많은 파도를 담겠지. 언젠가 바다를 담을 것처럼. 나에게 윤혜은의 쌓음은 담는다와 같다. 삶을 이토록 잘 담는 사람이 또 있을까. 자신의 하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마음을 다듬고, 정리하는 사람. 그렇게 삶이라는 파도, 나를 무너트리는 그 삶을 가두어 담아 꾹꾹 눌러쓴 이 책은, 마치 파도에 쓸려 온 거대한 유적을, 빛을 잃고도 의미를 갖는 그 유적 같은 마음들을 보관해 둔 박물관 같다. 쉼 없이 걸으며 버려진 마음을 발굴하고 다니는 사람이 만든 거대한 박물관. 내 안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의 한 꼭지를 몰래 훔쳐 내 마음에 넣고 싶다. 흘러가는 것들을 잘 담아두는 사람의 글이 나를 들여다보게 한다. 나도 내 삶에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며.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4,900원 전자책 보기
인류는 수풀 너머의 존재가 사자인가, 토끼인가를 고민하며 생존해 왔다. 깊은 밤이 오면 흡혈귀나 늑대인간, 도깨비, 구미호 같은 존재를 논했다. 바다 끝은 절벽이고 하늘에는 신전이 있으리라 믿었다. 지구는 인간에게 거대한 미스터리 박스다. 우리는 이 둥근 미스터리 박스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예측하며 짜릿함을 즐겼다. 그리고 과학의 발달로 지구의 절반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인간은 또 다른 미스터리, ‘이야기’로 눈을 돌렸다.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미스터리를 사랑하는지, 미스터리에 왜 빠져들고야 마는지 그 이유를 풀어냈다. 독자를 붙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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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8,820원 전자책 보기
절망의 시대다. 파멸과 절망만이 남은 시대에서 인간을 죽이는 것에 능숙한 인간은 서로 몸을 부대끼며 가장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누군가를 죽여가는 시대다. 가장 아래에서 죽음을 선택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어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모든 생명이 의지대로 죽을 권리가 있는 것.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깔린 세계에서, 기어코 자신이기를 선택해 밤을 걷는 존재들이 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적자생존을 외치며 쉽게 기계를 따르는, 우스운 인간들이 있다. 그 우스움은 무엇으로 파멸할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 세뇌당하지 않아 흡혈인이 되거나 살해당하더라도. - 「발문」 중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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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너지는 기후 속에서 얼마만큼 처절해질까. 우리가 지구를 바꾼 대가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어쩌면 ‘1인 1몸’이라는 절대 불변의 규칙까지도 무너뜨리면서. 『네가 있는 요일』은 ‘환경 부담금’을 내지 못하면 하나의 몸에 일곱 명의 사람이 공생하며 하루의 요일만 살아갈 수 있는 처참한 미래를 그린다. 내가 온전히 ‘나’로서 존재할 수 없는 이 기이한 미래,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해 다른 이의 권리를 무너뜨려야만 하는 시대는 지금 여기의 현실과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너와 나’로 견디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맞이할 어떠한 시대도 함께 견딜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품는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2,800원 전자책 보기
우리는 무너지는 기후 속에서 얼마만큼 처절해질까. 우리가 지구를 바꾼 대가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어쩌면 ‘1인 1몸’이라는 절대 불변의 규칙까지도 무너뜨리면서. 『네가 있는 요일』은 ‘환경 부담금’을 내지 못하면 하나의 몸에 일곱 명의 사람이 공생하며 하루의 요일만 살아갈 수 있는 처참한 미래를 그린다. 내가 온전히 ‘나’로서 존재할 수 없는 이 기이한 미래,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해 다른 이의 권리를 무너뜨려야만 하는 시대는 지금 여기의 현실과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너와 나’로 견디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맞이할 어떠한 시대도 함께 견딜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품는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2,000원 전자책 보기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토록 정겨운 안부와 인사는 마치 행복의 주문을 외우는 일상의 판타지 같다. 이 작은 빨래방에서 이뤄지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은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눈부시며 케케묵은 빨래가 상쾌하게 마르는 것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고 주름도 함께 말려준다. 녹진한 삶의 끝에 건네는 다정한 위로 같은 소설. 내 살갗에 온기가 필요해질 때마다 이 책을 몇 번이고 꺼내 읽게 되리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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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1,800원 전자책 보기
아무래도 고작 사랑 따위로 세상은 바꾸지 못할 테지만 어떤 순간을, 그리고 그것들의 총합인 한 사람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너라는 이름의 숲』을 읽으며 여실히 느낀다. 점점 좁아지는 ‘정상 인간의 규정‘에서 끝내 그 밖으로 쫓겨난 인물들이 여기, 이곳에 우리가 있노라고 외치고 있다. 존재만으로 나를 살게 하는 사람과 그 사랑을 통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 사랑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고 다시 묻는다. 그리고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듯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 한 줌이 생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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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1,900원 전자책 보기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을 다 읽고 난 뒤 이 책의 제목을 다시 곱씹는다. 책을 읽기 전 막연하게 떠오르던 이미지가 비선형적인 형태로 질문의 꽈리를 튼다. 장강명 작가는 과학기술이 발달한 근미래에서 벌어지는 모순적인 상황들을 압축시켜 선명하게 내민다. 밀도 높은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내 안의, 내가 꿈꾸던 세상의 실체를 마주한다. 그것은 서글프고 불편하며, 동시에 짜릿하고 귀한 경험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런 것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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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3,500원 전자책 보기
누군가의 삶을 이토록 자세히 읽고 싶었던 적이 있던가. 그가 단지 나와 동년배라는 이유로, 나와 같은 세상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위안이 되었던 적이 있던가. 하물며 그 고민이 머물지 않고 어딘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어떻게든 방향을 찾으려 하다는 것에 이렇게 힘이 되었던 적이 있던가. 나는 내 인생을 ‘끝내준다’고 말했던 적이 있던가? 아무래도, 없던 것 같다. 올해 여름, 나는 이슬아 작가의 인생의 찰나를 훔쳐 읽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끝내주는 인생을 곱씹고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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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3,500원 전자책 보기
“모두 이 목소리를 듣기를, 그리고 아파하고 넓어지기를. 그리하여 더 많은 존재들이 꾸역꾸역 세계에 들어올 수 있기를 꿈꾸며 그의 날 선 목소리를 응원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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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3,440원 전자책 보기
짧은 이야기 속에서 외마디 비명이 들린다. 아주 짧고 굵게 내지르는 비명은, 목적과 형태가 없다. 시대의 틈에서, 그의 내면에서 쏟아진 문장들이 전부 각기 다른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단정하고 정갈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그것은 혼돈의 속삭임처럼 느껴진다. 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흔들리는 수면 같을 것이다. 무언가 일렁이고 흘러가고 요동치는 세상. 그의 책을 읽을 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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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2,000원 전자책 보기
“바다는 평등하고 기술은 잔혹하며 진화는 참혹하다. 하지만 김청귤의 인물들은 그렇게 발 디딜 곳 없는 곳에서 끝까지 서 있는 법을 보여준다. 발끝으로 선 인물들은 평등한 재난 앞에서 각기 다른 태도로 버틴다. 역시나 그곳에서도 이기적으로 구는 인간은 존재하지만 역시나 그곳에서도 공존과 협력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김청귤의 글은 우리가 끝끝내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옆에 선 사람을 끌어안으려는 몸짓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모습이 어떤 것으로 변하든.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궤도 밖으로 밀려난 주체들이 사랑을 하고, 세상을 구하려 한다. 최종의 최종까지.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또 한 번 확신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단 하나의 자격이 필요하다면 바로 간절함이라고.”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1,900원 전자책 보기
이 책은 SF를 향한 오해와 누명을 벗기는 것을 시작으로, SF를 읽는 방법을 차분히 짚어간다. 그리하여 독자가 SF를 읽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12가지 키워드를 소개하며 자신 있게 말한다. ‘뭐든 좋아,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읽어!’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3,600원 전자책 보기
오래도록 삶을 엿보고 싶은 인물을 만났다. 「에놀라 홈즈」를 보며 느꼈던 탐정에 대한 지독한 신뢰와 애정을 댕기 머리의 조선 탐정 ‘민환이’에게서 똑같이 느끼다니!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해가는 긴장감과 통쾌함, 동시에 페이지가 줄어드는 아쉬움 탓에 책을 읽는 동안 다채로운 감정으로 몸 둘 바를 몰랐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민환이’의 추리는 우리가 익히 아는 공간을 낯설게 하여 신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등에 짊어지고 슬픈 진실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민환이를 어서 빨리 만나보기를 소망한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휴먼의 근사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흩뿌린다. 이로써 인간 실체의 아름답지 않은 일면을 마주하면서도, 우리는 기어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안드로이드의 여정을 응원하고 그가 느끼는 감정에 함께 웃게 된다. 행복의 단계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소설이 우리를 친절하고 절절하게 안내한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13,200원 전자책 보기
“지구를 ‘바삭바삭 시리얼’로 표현하는 작가의 유쾌한 전복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인물들은 절망적이고 때로는 엉뚱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쾌활함으로 세상을 조롱하고 수긍하며 삶을 지속하고, 우리는 거침없는 작가의 상상 속에서 낯설고도 익숙한 감각을 느낀다.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인류의 가려움을 벅벅 긁어주는 작가의 힘이 더없이 즐겁고 통쾌하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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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100원 전자책 보기
『비누 인간』 시리즈는 근래 가장 재미있게 읽은 외계인 시리즈라 할 수 있겠다! 드디어 『진화 인간』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인 비누 인간의 정체가 드러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짜릿하고 읽는 내내 긴장감에 목이 바짝 마를 지경이었다. 변주하는 사건과 탄성이 절로 나는 반전, 그리고 SF의 상상력까지 자연스럽게 녹아 냈다. 외계 존재가 인간에게 주는 섬뜩함과 그들의 인간 삶에 섞여 들기 위한 애절하고 치열한 분투 사이에서 누구를 응원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기어코 독자에게 맡기며 소설은 묵묵히 깊고 아득하게 세계를 그려 나간다. 책을 덮은 순간 곧바로 깨달았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리라는 걸!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마음에 단단한 기둥이 되어 주는 책을 만났다. 내 한 걸음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로 갈 수 있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함께 공생하는 걸음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는 이정표 같은 책이다.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딘가 엉성한 것 같을 때, 확신이 없어 주저할 때, 완벽하지 못해 스스로를 꾸짖게 될 때 당신이 이 책을 펼치기를 바란다. 외롭지 않은 응원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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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휴먼의 근사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흩뿌린다. 이로써 인간 실체의 아름답지 않은 일면을 마주하면서도, 우리는 기어코 인간이 되고자 하는 안드로이드의 여정을 응원하고 그가 느끼는 감정에 함께 웃게 된다. 행복의 단계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소설이 우리를 친절하고 절절하게 안내한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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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1,760원 전자책 보기
슬픔을 우주의 방식으로 치환하여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끝내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사무치도록 서글프다. 너무 일찍 세계의 진실을 알아버린 로빈의 눈을 통해 보는 이 행성의 죽음은 동시대 우리 모두가 함께 목도해야 할 장면이 아닐까. 사랑스럽고 경이로웠던 로빈의 모든 말들이 책을 덮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 안에 울린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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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2,800원 전자책 보기
“원고를 읽는 동안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다. 어서 빨리 출간된 책을 사서 모든 문장에 밑줄을 그어야겠다는 다짐. 이 책은 글쓰기 기술이 아닌 글을 쓰며 살아가야 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작가의 태도’에 관한 책이며, 작가가 되기와 작가로 살아남기, 그리고 작가가 된(혹은 곧 될)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다. 글쓰기의 낯섦, 글쓰기의 익숙함, 글쓰기의 두려움, 글쓰기 지속의 의무감을 시시각각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첫 소설을 쓰는 것 같은 막연함이 드는 이들에게 이 책은 옆자리에 앉은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모든 직업은 위대하다고 말하며 ‘내가 쓰는’ 행위는 부질없고, 나약하며, 쓸모없고, 별 볼 일 없다고 느껴질 때마다 나는 이 책을 펼칠 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꾸만 잊어버리는 글쓰기의 위대한 비밀을 잊지 않기 위하여.”
2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언제나 그랬듯 박서련은 내 앞에 인물을 앉혀놓고 그 인물이 말하게 한다. 나는 어느 날 마법소녀가 됐다는 신용불량자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다. 마치 이 세계 어느 곳에서 정말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이 힘이, 박서련이 가진 마법의 힘이다. 우리는 특별한 힘을 가졌지만 당장 출근이 급한 마법소녀의 이야기에 빠질 것이다. 박서련의 마법에 걸려, ‘당장 잠을 자야 한다’는 것도 잊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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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사랑받는 것들에는 저마다의 맛이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타인의 입에 물려 주고야 마는, 그 맛을 잊었다 싶을 때 한 번 더 먹어 보게 되는. 두 가지 중 ‘선택’을 하자면 『위저드 베이커리』는 생의 시절마다 맛보게 되는 이야기이고, 그때마다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감정들이 톡 쏘아 혀를 얼얼하게 만든다. 고등학생의 나는 배 선생이 무서웠고, 스무 살의 나는 소년이 안쓰러웠으며, 서른 살의 나는 선택에 책임을 져야만 하는, 그로 인해 어떤 선택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는 모든 인물이 비참하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이처럼 여러 번 곱씹어 삼켜야 한다, 오래도록. 끝내 소화되지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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