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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4,800원, 331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3-03-04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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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려 한 9년간의 치열한 일기


2014년 4월 16일 아침,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에게 참혹한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325명의 아이들 중 돌아온 아이는 75명. 이 책의 저자는 돌아온 아이 중 하나였습니다. 깊은 상처 속에서 자책하고 후회하며, 또 세상을 지독히 원망하며 20대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보통의 일상을 꿈꾸기까지 수많은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끊임없이 상처받고 때때로 위로받았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 17살의 아이는 26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세월호 생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 어른들에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


“그저 지금의 아이들이 알았으면 했어요.
불과 얼마 전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때 그 일을 겪은 아이들이 어땠는지,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되어 어떻게 사는지.”

현재 저자는 비영리 단체 활동을 통해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 재난 속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활동의 연장으로,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책 소개


추천사

달리 쓰면 이 책은 ‘세월호 생존자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복음서처럼 널리 읽히길 바란다. 단원고 학생에서 청년이 된 저자는 ‘과거는 끝까지 나쁜 일로만 머물지 않는다’는 진리를 추출해 우리 앞에 섰다. 스스로를 구조한 이 이야기는 침몰하는 영혼에 용기를, 가라앉는 사회에 영감을 줄 것이다.
_ 은유(작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저자

이 책은 흔한 감동 서사, 또는 ‘역경 극복’의 서사로 읽혀서는 안 된다. 작가는 참사의 기억을 잊고, 죽은 친구들을 ‘가슴에 묻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참사와 생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을 헤치고 나와 자기 삶을 스스로 규정하고 일으켜 나가는 인간의 존엄함을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
_ 정보라(소설가), <저주토끼> 저자

책 속에서

한때 제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한 적이 있어요. _첫 문장

늦은 저녁을 먹고 우리는 갑판 위에 모여 신나게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끝날 무렵엔 다 같이 춤도 췄어요. 평소에 왠지 어색했던 친구와도 마주 보며 함께 춤을 추고 웃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다음 날 4월 16일 아침이었어요. 모두 식당에 앉아 밥을 먹는데 문득 ‘식판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_ 2장 <그날>

다들 혼자 있으면 심적으로 더 안 좋았기 때문에 항상 함께 모여 있었어요. 모여 있으면 안심이 되었고 더러 웃기도 했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지내려고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얼마 동안은 정말 아무렇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벌어진 사고를 인정할 수 없어 회피했던 건지도 모르죠. _ 4장 <단절>

시간은 흘러갔고 우리에게 졸업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 봄, 그때의 시간 속에 멈춰 있을 텐데, 우리는 나이를 먹어 이 학교를 떠나 성인이 되려 하고 있었습니다. _ 6장 <자해>

그렇게 세상을 둥둥 떠다니다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이 되었을 때 저는 결국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말았습니다. (중략) 그곳을 처음 찾아간 날 상담실에 들어가며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방이 기울어진 것 같아요.” _ 7장 <울타리 밖으로>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땅이 흔들리는 걸 느꼈어요. (중략) 하지만 케이트는 놀랍게도 아무렇지 않아 했습니다. “이 정도 지진은 흔해. 그냥 일상이야. 그리고 이 지역 집들은 내진 설계가 잘되어 있어서 안전해. 걱정 마.” _ 10장 <새로운 인연들>

그렇게 잿더미를 살피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다 잊고 있던 ‘휴대폰’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배에 두고 나왔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돌아가신 아빠와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모두 그 휴대폰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는 백업이란 걸 몰라서 결국 복원도 하지 못했어요. 사고 후에 그게 정말 아쉬웠는데, 몇 년이 지나 산불 재해로 하루아침에 그 많은 추억을 잃고만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니 그때의 제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_ 12장 <독립, 새로운 목표>

참사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고, 그 이후로도 저를 힘들게 한 일은 분명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이 전부 고통으로만 남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할 거예요. _ 13장 <마주 보다>

목차

저는 생존학생이었습니다

1. 첫 수학여행
2. 그날
3.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
4. 단절
5. 바뀐 일상
6. 자해
7. 울타리 밖으로
8. 상처 입은 치유자
9. 불안
10. 소중한 인연들
11. 나는 평범한 사람
12. 독립, 새로운 목표
13. 마주 보다

작가 소개

저자 : 유가영
1997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났다. 취미는 소설책 읽기. 잘 삐죽거리고 잘 웃는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취업, 그리고 약간의 저질 체력.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중 한 명이었다.

·2018년 대학에 다니던 때에 세월호 생존학생 친구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 ‘운디드 힐러’를 만들었다. 운디드 힐러는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의미다. 트라우마에 취약한 아동과 갑작스러운 재난 재해로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하고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분류: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지은이:  유가영
-- 펴낸곳:  다른
-- 상세 서지정보 : 128*188mm / 160쪽
-- 출간일: 2023년 4월 1일 예정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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