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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예모 (張藝謀, Yimou Zhang)

본명:Yimou Zhang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중국

출생:1951년, 중국 섬서 서안(西安) (전갈자리)

직업:영화감독

기타:북경영화학교

데뷔작
1988년 <붉은 수수밭>

최근작
2022년 10월 <산사나무 아래>

중국 시안(西安) 출생. 사진작가가 되려는 포부를 안고 자랐지만 중학교 시절 예술은 부르조아적이라고 매도 당하던 문화혁명을 겪게 된다. 그는 전직 중국 국민군 대령의 아들이라는 출신 성분 때문에 농촌에서 3년간 '정치개조' 교육을 받게 되는데, 1971년에서 1978년까지 멧돌 돌리는 일을 했다고 한다.

예술과 촬영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책이나 자료들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취미로 스틸 촬영을 시작했다.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가 전국적인 시험을 치르자 장이모우는 높은 점수로 통과한다. 하지만 27살인 장이모우는 나이 제한에 걸려 거절당한다. 그러자 문화부 장관에게 직접 문화혁명으로 인해 10년을 허비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고, 두 달 후 그는 영화학교의 촬영학과에서 공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게 된다.

1982년 졸업을 한 그는 구앙지 필름스튜디오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후 지앙 필름 스튜디오로 옮겨서 장춘자오 감독의 <하나와 여덟>(1982)의 촬영을 맡아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북경영화학교의 동기이자 문화적 동지인 첸 카이거 감독의 <황토지>(1983)와 <대열병>의 촬영감독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1988년 공리의 영화데뷔작인 〈붉은 수수밭〉으로 감독 데뷔, 198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후 공리와 〈국두〉(1990)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같이 했다. <국두>는 1991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홍등>(1991)은 그에게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안겨주었다.

촬영과 연출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그는 1986년 <노정>을 비롯해 <붉은 수수밭> 등에 직접 출연해 연기력을 펼쳐보였는데, 진소동 감독의 <진용>에서는 주인공 몽천방으로 공리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1992년의 <귀주이야기>를 기점으로 전반부에 해당되는 <붉은 수수밭> <국두> <홍등> 등의 작품에서는 장이모우의 형식적 측면, 예를 들면 일관되게 닫힌 미장센이나 붉은 색채를 위주로 한 아이콘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붉은 수수밭>은 형식적 측면이 강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문화혁명의 혼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그림처럼 붉게 물들인 화면으로 영상미를 강조했다. 두번째 영화 <국두>에서 폐쇄된 가옥 구조나 배경을 담아내는 영상형식은 영화미학적 면에 치중해 온 장이모 감독의 집착을 엿볼 수 있다. 이런 형식적 측면과 더불어 초기 영화들은 주로 닫혀진 중국 역사의 전모를 우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장이모는 연극적인 미장센과 붉은 색채 이미지를 이어나가 <홍등>을 완성했는데, 이 영화는 독특한 중국의 가옥구조와 여성의 섬세한 묘사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았으나, 지나친 형식주의로 인해 사실적 관점을 놓쳤다는 평론계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자극을 받은 듯 장이모는 <귀주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침울한 감상주의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중국인들을 등장시킨다. 농염하게 빛나던 장식적 색채들은 이후 영화에서 생명력과 리얼리티를 갖게 된다. 이렇게 그는 형식주의자에서 리얼리스트로 변신을 시도하는데, 이런 그의 변신은 놀라운 성과를 가져다 주었다. 장이모는 <귀주이야기>를 통해 낙관주의 시각으로 중국인들의 삶을 공시적으로 살핀 후에, <인생>(1994)을 통해 봉건제 중국부터 시작해 문화대혁명에 이르기까지 통시적 역사성을 사실적 관점에서 그려낸다. 중국의 전위작가 유화의 초기 사실주의 원작을 스크린에 담은 <인생>은 평범한 민중 가정을 사실적 관점에서 그려내는데, 역사 속에서 희생되어가는 가족의 고통을 인형극을 통해 알레고리화하고, 부조리한 유머를 생산해낸다.

장이모우는 <귀주 이야기>로 199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인생>으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95년 칸영화제의 공식 선정작인 <상하이 삼인방>을 만들었다.

1997년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이탈리아에서 주빈 메타를 지휘자로 두고 연출했다. 1998년 그와 메타는 다시 한 번 베이징의 금단의 도시에서 재공연했다. <투란도트>외에도 초대형 야외 공연인 <인상(印象) 시리즈> - 구이린(桂林)을 배경으로 한 인상 유삼저(印像劉三姐), 항저우(杭州)의 인상서호(印象西湖), 리장(麗江)의 인상여강(印象麗江)- 는 화려한 색채와 거대한 세트의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총예술감독을 맡아 거대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영화와 공연이 분명 서로 다른 장르이고, 이 장르를 오가는 아티스트들의 경우 곧잘 '연극적인 영화' 내지는 '영화적인 기법을 차용한 무대'라는 수식어를 듣기 마련인데 장이모우 만큼은 어느 장르를 선택하던 '장이모우스럽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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